신분증 좀 보여주시죠?
며칠 전, 대학 동창 3명과 호프집에 갔습니다. 자리에 앉았는데... 잘생긴 서빙남이 오더니.. "저.. 신분증 좀 보여주시죠." 하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친구 세 명한테는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하면서.. 저한테는 아무말도 없는 겁니다. 전 서빙남에게 말했죠. "저도 신분증 있는데요. 보여드릴까요?" 그러자 서빙남은.. "손님은 됐습니다.".. 하면서 자리를 뜨더군요. 저는 무안함에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저거 다 상술이야. 손님 기분 띄워서 술 값 많이 나오게 하려는거야." 하지만 별 반응이 없는 친구들.. 전 소리를 높여 말했어요. "나 솔직히.. 동안이란 말 듣기 싫어서 며칠 전에 파마 했더니... 조금 들어보이나봐. 작전 성공이다야." 그렇게 말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는데... ..
미갈루의 웃긴이야기
2012. 11. 3.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