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메뚜기월드 동영상

 

박명수가 작곡가로 깜짝 변신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의 어떤가요'의 오프닝이 전파를 탔다.

연말특집으로 멤버들은 자작곡을 불르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멤버들 앞에 공개된 작곡가는 다름 아닌 박명수.

멤버들은 놀라움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유재석 또한 김태호 PD에게 "태호야, 연말에 망하고 싶냐?"고 말할 정도 였다.

이러한 멤버들의 반응에 박명수는 "2000년도부터 음반 내면서 음악적인 작업을 해왔다.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하냐?"고 발끈했다. 그럼에도 하하는 "왜 해야 하는데", 정준하는 "한 곡이라도 있냐?"며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멤버들은 박명수에게 '방배동 살쾡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서래마을 민머리' '일산 돈벌레' 들도 후보로 올라왔다. 박명수는 작곡한 곡들을 멤버들에게 들려줬다. 그가 추구하는 장르는 하우스. 작품 목록 1번은 졸업식 곡 '작별'과 비슷했다.

이뿐 아니라 미쓰에이의 '베드 걸 굿 걸'과 비슷한 곡도 있었다. '메뚜기 월드'라는 곡 또한 어디선과 들어본 듯한 노래로 흥을 돋구었다.

이에 박명수는 "노래가 완성된 것이 아니다. 이렇게 만들었는데 인정을 못하고 항상 이런다"고 서운함을 표했다. 이어 박명수는 멤버들과 1:1로 작곡 상담을 해줬다.

 

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방배동 살쾡이' 박명수가 작곡한 '메뚜기 월드'는 유재석과 하하 중 누가 부르게 될까?

27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의 어떤가요'가 방송 됐다. 박명수는 멤버들에게 현재까지 작곡한 하우스 풍의 곡들을 공개했다. 이어 박명수와 멤버들은 1:1 작곡 상담 시간을 가졌다.

제일 먼저 정준하가 상담을 받았다.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하우스 음악이 어울린다"며 "'뚜비뚜비 뚜뚜바 놀아줄게' 이런 느낌을 만들어주겠다. 일주일 후 연락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신나는 노래를 만들어달라며, 오렌지 캬라멜의 '립스틱'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일렉트로닉 하우스 음악이 좋을 것 같다며 '메뚜기 월드'를 써보겠다고 전했다. 앞서 '메뚜기 월드'가 멤버들에게 공개 됐을 때 반응은 좋지 않았다. 독특한 곡이지만 어디선과 들어본 것 같기 때문.

정형돈은 "'강남스타일' 같은 곡을 원한다"며 "형돈이와 대준이 노래가 90bpm 이었다. 120 정도되는 댄스 힙합을 원한다"고 말했다. 마침 박명수가 작곡해 놓은 힙합곡이 있었다. 박명수는 "일렉트로닉 느낌으로 약간 밝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레게 음악을 추구해 온 하하는 "창조적인 것을 하고 싶다. 일렉트로닉인데 약간 '아이야' 느낌이 드는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박명수는 "그건 못 해"라며 '메뚜기 월드'를 추천했다.

하하는 '메뚜기 월드'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려먼서도 "재석이 형, 뭐 줄 거예요?"라며 유재석을 걱정했다. 이에 박명수는 비슷한 노래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이박사를 언급하며, 중독성 강한 곡을 원했다. 박명수는 "이박사 느낌의 후크 좀 넣고 일렉트로닉, 저질 댄스 섞으면 무난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뮤지션 길이 상담을 받았다. 길은 특정 곡에 대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길은 그 곡을 다 들어본 후,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명수는 "넌 네가 해라 그냥"이라고 말했다. 후에 인터뷰에서 박명수는 "길은 좀 알지 않나. 우겨서 될 것이 아니라서 제일 힘들다"고 속내를 전했다.

'메뚜기 월드'는 유재석을 염두에 두고 만든 곡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하가 부르게 될 가능성도 커보인다. 방송이 나간 후, '메뚜기 월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엄청나다. 누리꾼은 "메뚜기 월드가 제일 웃겼다" "박명수, 기대된다" "메뚜기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무도 최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